tvN ‘서진이네:이서진의 임직원 리포트’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뚱딴지 임원 정유미, 후계자 박서준, 예의주시해야 하는 쿼카 최우식, 느리지만 성장형 DNA 뷔까지 사장 이서진의 임직원 리포트가 그려졌다.
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서진이네:이서진의 임직원 리포트’에서는 사장 이서진의 임직원 근무평가가 공개됐다.
정유미 이사, 박서준 부장, 최우식 인턴, 김태형(뷔) 인턴에 대한 사장 이서진의 리포트가 그려졌다. 이서진은 이사 정유미의 근무 평가에 대해 세심하고 창의적이나 딴 생각이 많다며 10점 만점에 7.5에서 8점 사이의 점수를 줬다.
그는 특히 박서준 부장에 무한 신뢰를 보였다. 이서진은 “요리도 잘하고 동생들도 잘 아우르고. 아이디어도 많이 내고”라며 끊임 없이 칭찬을 쏟아냈고, 식당을 물려준다면 박 부장이냐는 질문에 “당연하지 누가 있어”라면서 근무평가 점수를 10점 만점에 9.5점을 줬다.
이서진이 세심함이 장점이라고 인정했던 정유미 이사는 설거지에 몰두한 뷔에게 다가가 자신이 대신 설거지를 하겠다며 박서준을 도우라고 말했다. 정유미는 “지금 난리 났어”라면서 “물놀이하고 엄청 힘들었나 봐”라고 상황을 전했다.
두 테이블에서 치밥 4개, 양념치킨 2개, 핫도그 3개, 반반 감자핫도그 1개가 한꺼번에 주문이 들어왔고, 앞서 “몰아쳐줘 제발, 나에게 태풍을 가져다 줘”라고 너스레를 떨었던 뷔는 막상 주문서를 확인한 뒤 “야 이게 뭐야”라고 굳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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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서진이네:이서진의 임직원 리포트’ 방송화면 캡처
이서진은 인턴 최우식의 장점에 대해 “사람들하고 다 금방 친해지고 하는 친화력이 있거든”이라며 홀에 적합한 성향임을 인정했다. 이어 “약간 좀 순발력이 있어. 사람을 상대하기 되게 좋은 성격이야”라고 말했다.
나영석 PD가 “단점이 있다면?”이라고 묻자 “많지. 계속 어디 숨어 있을라 그러고. 틈만 나면 어디 숨어 있고, 딴청 피우고. 무조건 내 눈앞에 있어야 해”라며 한숨을 푹 쉬어 폭소를 유발했다. 이서진은 최인턴의 근무평가를 10점 만점에 6.5~7점이라고 답했다.
다른 멤버들보다 며칠 늦게 합류한 최우식은 도착하자마자 별다른 환영도 없이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뒤 설거지에 투입해 짠내를 유발했다. 설거지를 끝낸 최우식은 박서준과 뷔가 헤어밴드를 세트로 하고 있자 부러워하며 “나도 낄 수 있겠지?”라고 묘한 거리감을 느껴 웃음을 자아냈다. 뷔는 최우식에 인수인계를 하며 “그리고 항상 생각해. 김 인턴이 위야”라고 텃세를 부려 폭소를 유발했다.
이서진은 막내 인턴 뷔의 장점으로 묵묵한 성실함을 꼽았고, 단점에 대해선 “느려터졌어. 답답해. 하루 종일 채만 썰겠어”라고 거침없이 말했다. 근무평가 점수로는 “7점 정도”라고 답했다.
뷔는 김밥에 곁들일 불마요 소스 아이디어를 제안하기도 하고, 김밥왕 정유미 이사의 마음에 쏙 들게 밥을 짓는 등 능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박서준 부장 역시 피크 타임에 “태형아, 승진 조건이 하나 더 있거든? 바로 속도야. 너의 속도를 보여줘”라고 오더를 내려 눈길을 끌었다. 보조 주방장으로의 승격을 노린 뷔는 박서준을 곧잘 따라갔다.